[아이 토피아/7월호] "디카사진 바로 뽑으세요"

휴대용프린터 가격 싸지고 이용도 편리해져
PC에 연결않고도 출력··· 색 조정 등 편집도 가능


여행에서 돌아와 찍은 사진을 인화하려고 보니 사진이 망쳐져 있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 같은 일도 ‘옛날 이야기’가 될 공산이 크다. 디지털 카메라와 카메라 폰이 대중화되고, 이에 따라 포토프린터의 활용 역시 늘어나면서 사진을 찍은 후 곧바로 뽑아 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사진과 관련한 라이프 스타일도 변화하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인터넷 사진관이나 전문 인화점에 맡겨 며칠씩 기다리는 일이 급격히 줄고 있는 것. 최근에 출시되는 포토프린터는 손쉽고 빠르게 사진을 인쇄할 수 있으며, 가격도 저렴하다. PC에 연결하지 않고도 디지털 카메라의 메모리 카드만 포토프린터에 삽입하면 곧바로 사진을 출력할 수 있다. 특히 LCD 창이나 별도의 유틸리티 프로그램을 내장, 사진 출력 전에 적절한 편집을 할 수 있다. 엡손의 ‘픽처메이트 100’은 ‘맡기지 말고 집에서 뽑자’는 컨셉에 맞춰 초보자들도 편리하고 손쉽게 사진을 인화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간편한 원 터치 버튼으로 여백 조정, 컬러, 인덱스 및 확대 출력이 가능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손잡이가 있고 콤팩트한 사이즈라 이동하기에 용이하다. 이 같은 이동성은 바로 출력할 일이 있을 때 진가를 발휘한다. PC에 연결하지 않고도 출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닥의 ‘이지쉐어 프린터 독3’는 콤팩트한 사이즈로 이동성이 뛰어나고 공간 활용도가 높다. 4 X 6 사이즈 이미지를 2, 4, 9등분으로 분할 출력할 수 있어 스티커 사진 혹은 지갑에 넣고 다닐 수 있는 카드 사이즈 사진을 다양하게 뽑아 낼 수 있다. 특히 9분할 사진은 여권사진 규격이라서 가정에서도 훌륭한 증명사진을 촬영, 출력할 수 있다. HP의 초소형 포토프린터 ‘포토스마트 475’는 1Kg의 무게로 가볍고 휴대하기에 편하다. 휴대용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야외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 카메라는 물론 블루투스 지원까지 가능해 휴대폰에서 찍은 영상을 휴가지에서 즉시 출력할 수 있다. 4 X 6인치는 물론 5 X 7인치 사진과 파노라마 인쇄가 가능하고 1.5GB의 하드디스크가 내장돼 1,000장 이상의 이미지를 저장할 수 있다. 또한 LCD를 통해 PC 없이도 사진을 미리 볼 수 있으며, 원 터치 버튼으로 사진의 방향을 바꾸거나 크기를 확대 및 축소할 수 있다. 소니의 포토프린터 ‘DPP-FP35’는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동시에 사진 보정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게다가 빠른 인쇄 속도를 제공해 PC를 사용할 경우 60초면 출력할 수 있다. DPP-FP35에 장착돼 있는 ‘수퍼코트 2’ 기능은 변색 및 색 바램 현상에서 사진을 보호해 주며, 인화된 사진이 물기나 지문 등에 견딜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인화 직전에 사진의 전체적인 밝기나 색조 등을 자동 검토하는 ‘오토파인 3’ 기능이 있어 자연스러운 이미지의 사진을 뽑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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