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공사, `지식 마일리지制` 도입

`직원들의 지식가치도 인정하고 회사의 지식손실도 막고…` 자산관리공사(KAMCO)가 `지식 마일리지 제도`를 활용해 묻혀버리기 쉬운 직원 개개인의 지식을 회사의 노하우로 차곡차곡 쌓고 있다. 13일 KAMCO에 따르면 작년 말 KAMCO에 도입된 `K-윙스`라는 지식관리시스템이 임직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시스템은 직원이 실무과정에서 얻은 부실채권 정리 노하우를 입력하면 분야별 전문가가 점수를 매기고 정식정보로 등록된 지식은 유형별로 분류돼 다시 직원들에게 활용되는 구조다. KAMCO는 지식관리시스템을 통해 직원들이 개인정보의 상업적 가치를 인식하게 됐고 부실채권 인수부서와 정리부서의 정보활용을 극대화해 업무중복과 실패를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원영 사장은 “부실채권 정리과정에서 얻은 선진노하우를 모아 향후 자산관리전문회사로 나아가는 기반으로 삼자는 데서 출발했다”며 “지식관리 결과 최고점을 얻는 직원에겐 인사고과 우대는 물론 금전적 보상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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