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상품 주간시황] 유가, OPEC 감산 우려에 소폭상승

지난 주 국제유가는 오는 4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서 기습 감산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달 28일 런던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8.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주 초 27.86달러에서 소폭 상승한 수준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지난 달 26일 30.41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는 전날 27.77달러에 비해 소폭 오른 것이다. WTI는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로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오는 4일 OPEC의 총회를 앞두고 현행 생산 쿼더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기습 감산 가능성도 점쳐지면서 소폭의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달 28일 런던 시장에서 금 값은 온스 당 2.50달러 오른 397.95달러를 기록했다. 달러 약세가 가속화되면서 금 값 상승을 부추겼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