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는 GM대우자동차의 신차 출시 부진과 쌍용자동차 위탁판매의 계약종결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자동차 판매 부문의 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GM대우에 적정 마진을 요구하는 한편 자동차 할부금융 집중, 중고차와 수입차 판매 등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난 2월, 9월에 각각 출시된 ‘뉴 마티즈’와 ‘젠트라’(칼로스 후속) 효과에다 매그너스 후속 모델인 ‘V250’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100’이 내년 초와 내년 5월에 출시 예정이어서 국내 시장점유율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에는 우리캐피탈을 인수해 취약한 자동차 할부 금융과 할부 판매부문을 보강하는 한편 지분법 평가이익 증대를 통해 수익성 향상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02년 워크아웃 졸업 이후 실적 회복을 주도해온 건설 부문은 현재 2년치 물량을 확보하고 있고 현금 흐름이 탁월한 공공발주 물량을 선별 수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앞으로도 실적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 6월 인천시에 송도 종합개발계획을 수정 제출함에 따라 송도 부지의 용도변경 승인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송도부지 이외에도 전국적으로 12개의 AS센터와 8개의 출고장 등 많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5~10년에 걸쳐 상당한 규모의 개발이익이 기대된다.
주가 측면에서는 지난 8~9월에 걸쳐 아주그룹 보유물량 12% 지분의 매각이 끝났고 유럽 투자설명회(IR)를 통해 신뢰도가 상승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주가 급등에 대한 부담도 최근 3개월 동안의 조정으로 상당 부분 해소됐다. 펀더멘털 강화와 자산가치 상승을 함께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로 내년 주가수익비율(PER) 10배와 주당순자산배율(PBR) 1.3배의 평균치인 2만7,000원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