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기 유효 테마종목 주목

북핵 리스크로 투자심리 위축…실적 개선·글로벌 경쟁력·기관 선호 옐로칩등 노려볼만


북한 핵 리스크 등으로 증시가 당분간 조정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조정기에 유효한 테마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삼성증권은 9일 “북한 핵실험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연착륙 여부에 대한 본격적인 심판이 이뤄져야 하고 3ㆍ4분기 실적개선은 이미 주가 상승에 반영된 상태”라며 “여기에 단기적인 수급 여건 또한 우호적이지 않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단기적으로 조정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4ㆍ4분기 유연한 시장 대응이 가능할 수 있도록 일정부분 차익실현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도 단기적인 대응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조정기에 유효한 3대 테마로 ▦4ㆍ4분기 실적호전 예상종목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는 종목 ▦기관 선호 옐로칩 종목 등을 제시했다. 4ㆍ4분기 실적호전 예상종목으로는 포스코, 현대자동차, 삼성테크윈, 제일모직, LG텔레콤, 데이콤, KCC 등 7개사, 글로벌 경쟁력 보유종목으로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한국타이어,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삼성테크윈 등 8개사가 유망종목으로 제시됐다. 옐로칩 유망종목으로는 대구은행, 현대중공업, 삼성테크윈, 데이콤, 삼성엔지니어링, 두산인프라코어, 대림산업, 동국제강 등 8개사가 추천됐다 황 연구원은 “3ㆍ4분기말 기관이 윈도우 드레싱에 나서면서 기관이 선호하는 옐로칩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며 “4ㆍ4분기말에도 기관의 수익률 높이기 경쟁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기관 선호 옐로칩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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