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동력속으로] 성균관대학교 U-City 대학원

진로에 맞춰 트랙별 맞춤교육 운영


진상윤 교수

성균관대학교의 유시티(U-City) 대학원이 처음 생긴 때는 지난 2007년. 세계에서 유시티 관련 학과가 탄생한 것은 처음이었다. 성균관대는 이후 유시티 대학원을 일반대학원으로 전향했으며 지난해에는 유시티 인력양성 지원사업을 실시 중인 4개 대학 중 연구실적과 운영, 학생 수 등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성균관대는 석박사 과정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에 맞춰 전공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트랙별 맞춤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유시티 플래너와 유시티 인프라 엔지니어, 유시티 건설관리, 유시티 설비엔지니어 등 4가지 전문트랙과 일반 과정까지 포함해 총 5개 교육 및 연구과정 형태로 이뤄져 있다. 진상윤 교수는 "참여교수의 지도하에 직접 정부과제와 산학협동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학생들이 산업계에 진출한 후 실제 각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한다"며 "석ㆍ박사 학생들의 자체 모임과 세미나도 활성화해 자체적인 성과를 일굴 수 있는 토양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성균관대 유시티 대학원은 정규교육과 더불어 세계적인 석학과 외국교수를 초청해 연간 12회 이상 강연회를 개최하는 한편, 현장 견학과 인텁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실적 마일리지를 도입하는 등 경쟁을 통한 성과도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자문단도 탄탄하다. 현재 서울시 정보기획단 유시티 담당관 및 경기도 건설본부장, 토지공사의 유시티 기획팀장 등 전문가들과 산학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있으며 산업계의 전문가로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낼 경우 이를 특허로 등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에서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앞으로 유시티 전공자들이 원하는 분야로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산학연 유시티 위원회를 활용해 잡페어(JOB Fair)를 실시할 예정이다. 잡페어에서는 참여기관들의 채용설명회와 면접, 졸업성과발표회가 공동으로 이루어진다. 진 교수는 "외국대학은 물론 연구소 공공기관, IT업체, 건설사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이 가능하다"며 "잡페어 등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 학생이 원하는 기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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