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새논란 민홍규 사기혐의 기소

국새논란을 일으킨 민홍규 전 국새제작단장이 결국 사기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이기석 부장검사)는 4일 원천기술 없이 국새를 제작한 혐의(사기 및 사기미수)로 민 전 단장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민씨는 2007년 12월 국새제작과 관련해 전통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속여 정부와 국새 제작계약을 맺고 1억 9,0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민씨는 지난해 1월 롯데백화점을 상대로 니켈로 도금하고 인조 다이아몬드로 만든 가짜 ‘다이아몬드 봉황 국새’를 전시하며 40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이라 속인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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