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 통행료도 내년부터 카드로 결제

내년부터는 고속도로 통행료도 지하철ㆍ버스처럼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류철호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30일 “하이패스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IC칩을 장착한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ㆍ신용카드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 사장은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고속도로 하이패스 차로와 일반 차로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 선보일 후불제 전자카드는 한국도로공사의 전자카드 기능과 신용카드 기능을 결합한 것으로 고속도로와 민자 고속도로, 지방자치단체 유료 도로, 서울외곽순환선 개방식 구간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하이패스 차로에서는 단말기에 카드를 장착하고 통과하면 요금이 정산되고 일반차로에서는 요금소 단말기에 카드를 갖다 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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