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3일 “생물자원센터ㆍ국가생물자원정보관리센터 김창배 박사팀이 국내 자생조류 종(種)을 빠르고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유전자 신분증’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유전자 신분증은 국제적으로 생물의 종 판별 표준시스템으로 정착되고 있는 ‘생물 바코드(Barcode of Life)’를 국내 자생 조류에 적용, 각 조류의 독특한 DNA 염기서열을 이용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야생동물유전자원은행으로부터 분양받은 국내 자생조류 92종의 조직에서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정보를 발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