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00명 다녀가는 맛집이죠

뚜레쥬르 프리미엄 매장 중국에 첫선
유럽식 카페 인테리어로 고급화
가족단위 브런치 고객 줄이어

31일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왕징에 오픈한 정통 유럽식 베이커리 카페인 '뚜레쥬르 브랑제리 & 비스트로'에서 현지인과 외국인들이 브런치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CJ푸드빌

31일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왕징 소재 한국성 건물에 오픈한 정통 유럽 베이커리와 카페 콘셉트의 '뚜레쥬르 브랑제리 & 비스트로'. 오전 7시 개점부터 신선한 베이커리를 사기 위한 직장인, 주부 고객들이 줄을 이었다. 지난 일주일간 시범 운영 결과 일 평균 1,000명 가까이 매장을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오전 10시쯤엔 브런치를 즐기는 가족 단위 고객들로 앉을 틈이 없을 정도였다. 회사측은 "전문 베이커와 파티셰가 즉시 빵과 케이크를 구워주는데다 고급스런 유럽식 카페 분위기가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호하는 중국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같다"고 전했다.

CJ푸드빌은 이날 뚜레쥬르가 중국 베이징에다 전 세계 뚜레쥬르 매장 가운데 가장 프리미엄 콘셉트인 '뚜레쥬르 브랑제리 & 비스트로'를 열었다고 밝혔다. 프랑스어로 빵집이라는 뜻의 '브랑제리'에 아담하고 편안한 식당인 '비스트로'를 조합한 400㎡(약121평) 규모의 이 매장은 정통 유럽의 베이커리와 카페에서 맛볼 수 있는 빵과 음료는 물론 구분된 공간에서 편안한 식사도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은 빵 수요가 매년 급증하고 있으며 최근 프리미엄급을 찾는 소비자도 급증하고 있다"며 "이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로서는 처음으로 프리미엄 매장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국내 매장보다 15%쯤, 중국 뚜레쥬르 일반 매장보다는 30% 가량 비싸다.

입구 쪽 절반을 '브랑제리' 구획으로 꾸민 한편 나머지 뒤편은 '비스트로'로 이뤄졌고, 비스트로에서는 빵부터 소스까지 직접 만드는 홈메이드 스타일의 브런치와 이탈리안 메뉴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뚜레쥬르는 중국 베이징, 톈진, 상하이, 웨이하이, 쑤저우 등 중국 5개 대표 도시 및 쓰촨, 허난, 산시 성 등에 4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