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세계랭킹 1위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쥐스틴 에넹(벨기에)이 2007윔블던테니스대회(총상금 207억원)에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대회 5연패에 도전하는 페더러는 26일 영국 런던 근교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남자단식 1회전에서 러시아의 무명 선수 테이무라즈 가바쉬빌리(85위)를 3대0(6대3 6대2 6대4)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 안착했다. 2003년부터 4년 내리 정상을 지킨 페더러는 이날 승리로 윔블던 29연승, 잔디코트 49연승을 질주했다.
2004년과 2005년 대회 준우승자인 앤디 로딕(3위ㆍ미국)도 같은 나라의 저스틴 지멜스톱(155위)을 3대0으로 꺾고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여자부에서는 ‘통산 그랜드슬램’에 나서는 에넹이 아르헨티나의 호르헤리나 크라베로(117위)를 2대0(6대3 6대0)으로 격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