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금융권, 신용정보시스템 구축 '잰걸음'

SetSectionName(); 2금융권, 신용정보시스템 구축 '잰걸음' 문승관기자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등 제2금융권이 시장경쟁력 확보와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해 신용정보시스템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은 안정적인 기업대출 관리를 목적으로 저축은행중앙회 차원에서 기업신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저축은행중앙회는 최근 기업신용정보회사인 한국기업데이터와 한국신용평가정보ㆍ나이스디앤비 등 세 곳에 기업신용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입찰요청서(RFP)를 발송하고 오는 12일까지 제안서를 받기로 했다. 저축은행들이 추진하고 있는 기업신용정보시스템은 각 저축은행이 중앙회 서버에 등록해 신용정보사의 기업 신용정보시스템에 접속하고 각종 데이터를 활용, 대출심사에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저축은행의 한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의 규모가 지방은행 수준까지 커지고 있지만 리스크 관리는 취약해 시스템 정비에 나서는 것"이라며 "이번 시스템이 구축되면 상대적으로 취약점을 보이는 중소 저축은행들의 리스크 관리나 대출심사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업체들도 각사가 보유한 대출고객의 신용정보를 제도권 금융회사와 공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부금융협회는 최근 주요 대부업체 대표가 참여하는 '신용정보위원회'를 만들어 신용정보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금융회사의 건전성 강화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금융감독당국이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등 제2금융권에 건전성 강화를 적극 주문하고 있다"며 "저축은행과 대부업체들도 시장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신용정보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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