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토지보상채권∙신탁업 등 수익다각화

NH투자증권이 토지보상채권 판매와 신탁업 수익 등으로 수익 다각화를 꾀하며 향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원재웅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토지보상채권과 신탁업 수익은 투자은행업(IB) 수익 이후 NH투자증권의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소매채권과 주가연계증권(ELS) 판매도 계속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 연구원은 “올해 토지보상규모가 40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로 추정됨에 따라 지역농협 고객기반이 있는 NH투자증권의 토지보상채권 중개수수료 수입은 96억원을 웃돌 것”이라며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이 상품개발 능력을 높임에 따라 신탁부문의 수익성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매채권과 ELS 판매 호조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된다. 지역 농협 고객들의 소매채권 투자가 늘어나고 있고, 지난 해 시장 점유율 7위를 기록한 ELS 분야의 성장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원 연구원은 “올해 NH투자증권의 예상 세전이익은 지난해 보다 32% 늘어난 1,261억원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만5,2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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