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이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실시한 대전도시철도 2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 분석결과 종합분석(AHP) 평점에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비용대비편익(B/C) 분석에서 1에 가까운 0.91로 나타났고 지역낙후도와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의 일관성 및 사업추진 의지, 환경성 등 정책적 분석을 통한 종합분석평점에서도 0.508을 획득했다.
도시철도 건설분야의 타당성분석 기준에 종합평점이 0.5이상이면 타당성이 있는 것이어서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의 타당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오는 2018년까지 총사업비 1조3,617억원을 투입해 진잠~서대전4~대동5~동부4~오정동~정부청사~유성네거리 구간(28.6㎞)을 연결하는 2호선 1단계 사업을 건설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1조3,617억원은 국고 60%, 지방비 40%로 충당되며, 국비 8,170억 원은 2018년까지 6년에 걸쳐 지원된다.
대전시는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정리해 도시철도2호선 건설 기본계획 변경승인을 국토해양부에 신청하고 환경부 등 관련기관과의 협의와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중으로 승인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사업추진 절차를 이행하면서 차종 및 건설방식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시민의견 청취 등을 통해 공감대 형성의 과정을 거쳐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