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번호 대신 기업명을 휴대폰에 입력하면 전화를 걸 수 있는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무선인터넷 회사 와이더댄은 SK텔레콤과 ‘워드다이얼’ 서비스에 대한 영업대행 계약을 맺고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워드다이얼’은 전화번호부를 조회하거나 번호 안내를 받지 않고 휴대폰에 기업명ㆍ키워드 등 문자를 입력해 곧바로 전화를 걸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에 가입한 기업들은 전화연결뿐 아니라 주소나 주식시세, 관련 뉴스 등 다양한 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와이더댄은 영업대행 계약을 기념해 오는 4월까지 서비스에 가입하는 기업고객들을 대상으로 등록비 6만원, 1년 사용수수료 24만원 가운데 등록비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와이더댄의 한 관계자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용자들이 보다 손쉽게 기업의 전화번호를 찾을 수 있고 안내요금이나 자동연결요금 등을 포함해 통화당 최대 220원의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