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경 "두번째 메이저퀸도 내가"

1타차공동3위… 선두 이정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노려
신세계KLPGA선수권 2R


SetSectionName(); 서희경 "두번째 메이저퀸도 내가" 1타차공동3위… 선두 이정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노려신세계KLPGA선수권 2R 강동효기자 kdhyo@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서희경이 올 시즌 메이저대회 2승에 성큼 다가섰다. 서희경은 17일 경기도 여주 자유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신세계 KLPGA선수권 대회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공동 3위에 올랐다. 공동선두인 이정은(21), 조윤희(27)와는 1타 차. 이날 공동 1위로 출발한 서희경은 안정된 아이언 샷과 퍼트 감각을 내세워 타수를 줄여 나갔다.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3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만회했고 6번(파4), 8번(파3), 9번(파5)에서 이른바 '사이클링 버디'를 기록했다. 15번홀(파5)에서도 1타를 줄인 뒤 16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50㎝ 앞에 붙이며 가볍게 버디를 잡아냈다. 마지막 홀에서 3m 버디 기회를 아쉽게 놓치며 공동 선두까지 오르지는 못 했다. 지난 5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서희경이 이번 대회와 KB국민은행 스타투어 그랜드파이널에서 우승하면 지난해 신지애(21ㆍ미래에셋)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 3월 김영주오픈에서 KLPGA무대 첫 승을 신고한 이정은은 이날도 6타를 줄이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이 3억원에서 5억원으로 늘어났고 국내 대회로는 처음으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상이 만들어졌다. 1~3라운드까지 선두자리를 지키며 우승을 한 선수에게는 신세계상품권 1,000만원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12번홀까지 버디7개를 잡은 이정은은 이후 주춤하며 파 세이브에 만족해야 했다. 이정은은 "후반 들어 샷이 생각대로 잘 되지 않았다"며 "퍼트 감각이 나쁘지 않아 파를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윤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이정은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12위에 오르는 등 유독 좋은 성적을 낸 터라 생애 첫 우승까지 기대하고 있다. 조아람이 4위(10언더파)에 자리했고 안선주(22ㆍ하이마트)가 이날 7타를 줄이며 9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은 안신애와 함께 공동 7위(8언더파)에 자리했다. 이날 무난한 코스와 날씨 덕분에 무려 63명의 선수가 언더파를 기록하며 KLPGA 역대 최소 스코어 컷오프(143타)를 갱신했다. 이 대회 전까지는 2003년 파라다이스 여자 인비테이셔널에서 나온 145타가 최소 스코어였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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