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주식시장은 금리급등에 대한 우려, 외국인 매도 지속, 대우그룹의 구조조정 등이 악재로 작용, 종합주가지수가 26.13포인트 곤두박질하며 998.45를 기록했다.이날 주식시장은 대우그룹의 구조조정 추진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대우전자·대우통신·대우증권·대우중공업 등 대우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무더기로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오후2시30분께 1,013.35포인트를 기록했던 주가지수는 외국인이 팔자물량을 지속적으로 내놓자 마감 직전 30분 동안 14.80포인트가 추가로 떨어져 결국 1,000포인트가 무너지며 998.45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투자가는 77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투신권도 40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 최근의 사자 일변도에서 다소 주춤거리는 양상을 보였다.
전날 급등세를 나타낸 시중금리는 한국은행의 시중금리 안정 의지에 힘입어 다소 진정세를 보였으나 오후장들어 낙폭이 좁혀지는 바람에 투자자의 불안감을 잠재워주지는 못했다.
증권전문가들은 금리불안, 외국인 매매동향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지수가 조정을 거칠 것으로 내다봤다.
강용운기자DRAG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