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전자의 개발자를 중심으로 출범한 시그마컴(대표 주광현·周珖鉉)이 두인전자와 가산전자의 부도로 생긴 멀티미디어보드분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2일 시그마컴은 설립 1개월만에 3차원 그래픽카드(제품명 시그마새비지 3D) 등 신제품 4종을 개발하고 3개의 총판과 50여개 유통망을 확보, 11월부터 본격영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그마컴은 가산전자의 개발자들이 지난달 말 설립한 회사로 10여년간 제품개발과정에서 쌓은 노하우를 갖추고 있어 제품 개발을 앞당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한관계자는 『최근 시장공백기를 틈타 저가의 대만산 제품의 시장확대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제품을 앞당겨 출시해 이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문병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