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경제 1~2분기 바닥칠것"

노무라證-4%로 상향 등 해외기관들 조정 나서
정부도 긍정적 기대속 국내기관들 "아직은 신중"


SetSectionName(); "국내경제 1~2분기 바닥칠것" 재정부, 추경효과로 올 성장률 0.8%P 높아져 -1.9% 예상 이상훈 기자 flat@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정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1.9%로 소폭 상향 조정하면서 국내 경제가 1ㆍ4분기와 2ㆍ4분기 사이 바닥을 확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8일 GDP 성장률이 2ㆍ4분기부터 전 분기 대비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며 취업자도 당초 20만명 감소에서 8만명 증가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29조원에 달하는 슈퍼추경에도 올해 전체 경제성장률은 당초 전망치인 -2%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1.9%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윤종원 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세계경기 침체로 성장률 전망이 -2%에서 -0.7%포인트 낮아져 -2.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추경효과로 성장률이 0.8%포인트 높아져 올해 최종 경제성장률은 -1.9%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국장은 특히 "1ㆍ4분기와 2ㆍ4분기 언저리가 바닥"이라고 밝혀 상반기 안에 우리 경제가 바닥을 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특정 시점의 바닥을 얘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GDP가 2ㆍ4분기에 전 분기 대비 0.7%를 기록해 플러스로 돌아선 뒤에 3ㆍ4분기, 4ㆍ4분기에는 각각 1.5%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분기별 성장률은 ▦1ㆍ4분기 -4.5% ▦2ㆍ4분기 -4.2% ▦3ㆍ4분기 -2.9% ▦4ㆍ4분기 3.7%다. 다만 내년에는 세계경제 회복으로 성장률은 4% 안팎으로 높아질 것으로 봤다. 물가는 추경으로 올해 0.05%포인트, 내년에는 0.27%포인트 상승하며 올해와 내년 물가상승률이 2.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분기별로는 올해 1ㆍ4분기 3.9%, 2ㆍ4분기 2.5%, 3ㆍ4분기 1.9%, 4ㆍ4분기 2.5%로 내다봤다. 경상수지는 경기침체에 따른 경상수지 흑자요인이 추경으로 인한 적자요인을 초과하면서 연간 160억달러 안팎의 흑자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경기회복으로 흑자규모가 100억 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정부는 추경에 따른 직접 고용 창출 효과로 연간 28만명의 취업자가 증가하며 누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당초 20만명 감소에서 8만명 순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는 내수 진작과 국채 발행 확대로 상승압력이 있겠지만 시중에 대기 자금이 풍부한 만큼 구축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환율은 내수진작 등에 따른 수입증가 등으로 실질환율이 소폭 절상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나 정확하게 측정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내다봤다. 윤 국장은 "IMF가 4월24일에 각국의 성장률 전망을 재조정하는데 우리도 -4.0%에서 좀더 낮아질 수 있다"며 "다만 한국의 경우 지난해 4ㆍ4분기에 급락한 지표가 선반영됐고 최근에 좋은 지표가 나오고 있다는 점을 IMF도 이해하고 있어 성장률 전망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노무라증권은 원화 약세와 금리인하, 추가경정예산 등으로 한국 경제가 예상보다 덜 위축될 것으로 분석하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마이너스 6%에서 마이너스 4%로 높였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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