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분양권 시장에서 매도호가는 강세를 보이는 반면 역시 거래는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가격보다 매매가를 높이려는 매도자들과 향후 아파트 값 하락에 대한 기대가 큰 매수자들 사이에 팽팽한 긴장이 형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7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지난 2주간 서울지역 분양권 매매가는 0.80%를 기록, 그 전기간 0.53%에 비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구별로는 종로구(3.09%), 영등포구(2.05%), 마포구(1.98%), 동작구(1.63%), 관악구(1.96%), 강북구 (1.46%)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종로구에서는 주상복합 아파트의 분양권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종로구 내수동 `경희궁의 아침`은 1,000만~2,000만원 가량 올라 50평형이 6억3,200만~7억1,200만원에 이르렀다.
<권구찬,임석훈기자 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