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이웃집 살인마 外




■세계인을 키우는 힘, 미국 초등학교(정미선 지음, 이지북스 펴냄)=조기유학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무작정 떠난 해외유학길은 오히려 아이의 성장에 해가 될 수도 있다. 미국학교의 현실과 규정 등에 대한 정보 없이 그저 몸으로 부딪혀 보려는 태도가 부작용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 1권 ‘시스템과 학부모 후원’, 2권 ‘학교 정기 커리큘럼’, 3권 ‘방과후 교육과 생활 문화’ 등 세권을 나뉘어 출간된 책은 미국 공교육 시스템 등 미국 초등학교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이 알아야 할 내용을 총체적으로 담았다. 네 아이를 미국사회에서 교육시킨 저자의 자신의 경험과 지식이 눈길을 끈다. ■제2의 강남을 찾아라(김영진 외 지음, 더난출판 펴냄)='강남에 산다'는 말에는 좋은 교육환경, 편리한 생활시설을 누리며 경제적으로도 성공했다는 의미가 함축적으로 담겨있다. 강남에 살지 않는다고 해서 기죽을 필요는 없다. 강남처럼 될 곳을 미리 알고 먼저 가서 기다리면 고민은 해결된다. 부동산 컨설팅 그룹 내집마련정보사의 컨설턴트들이 강남만큼 오를 뉴타운과 신도시 후보지를 소개한다. 저자들은 지금 강남도 예전에는 참외밭에 불과했다며, 오를 대로 오른 강남행 막차를 타기보다 강남이 될 곳에 투자하면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문화지능(브룩스 피터슨 지음, 청림출판 펴냄)=유도를 하든 체스를 두든 기본을 알아야 한다. 기본을 모르고 덤볐다가는 바닥에 메다 꽂히고 만다. 문화지능이란 말을 만들어낸 저자는 국제 비즈니스에서 문화의 중요성을 소홀히 하면 망하려고 준비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말한다. 저자가 정의하는 문화지능은 자신과 교류하는 상대의 문화적인 가치 기준과 태도에 적절하게 반응할 수 있는 기술과 자질을 발휘해 행동할 수 있는 능력. 상대 문화를 알고 이해한다고 문화지능이 뛰어난 건 아니다. 아는 만큼 행동해야 문화지능도 높아진다. ■세계인을 키우는 힘, 미국 초등학교(정미선 지음, 이지북스 펴냄)=조기유학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무작정 떠난 해외유학길은 오히려 아이의 성장에 해가 될 수도 있다. 미국학교의 현실과 규정 등에 대한 정보 없이 그저 몸으로 부딪혀 보려는 태도가 부작용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 1권 '시스템과 학부모 후원', 2권 '학교 정기 커리큘럼', 3권 '방과후 교육과 생활 문화' 등 세권을 나뉘어 출간된 책은 미국 공교육 시스템 등 미국 초등학교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이 알아야 할 내용을 총체적으로 담았다. 네 아이를 미국사회에서 교육시킨 저자의 자신의 경험과 지식이 눈길을 끈다. ■역사가 나를 무죄로 하리라(한스 마그누스 엔첸스베르거 엮음, 이매진 펴냄)=스페인 이민자인 아버지와 쿠바인 어머니를 둔 카스트로. 1953년 몬카다병영 습격사건 재판 때 "역사가 나를 무죄로 하리라"로 끝맺는 유명한 법정진술을 했다. 1959년 1월1일 그는 체 게바라 등과 함께 풀헨시오 바티스타를 몰아냈다. 그의 말대로 역사는 그의 편이었다. 칼 맑스, 트로츠키, 바쿠닌, 카스트로, 로자 룩셈부르크 등 혁명가 25명의 최후 진술을 담았다. 1989년에 원전에서 12명을 추려 같은 제목으로 발간된 책이 있지만 완역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유롭게(웨인 다이어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혹시 당신은 문제를 만들고 싶지 않아서 원하는 것이 있는데도 참고 살아가지 않는가? 책은 이런 사람은 진정한 행복을 누리지 못한다고 말한다. 스스로 선택한 방식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반항적이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당장 자유를 위한 자기 선언이 필요하다는 것이 책의 주장. '행복한 이기주의자'로 합리적 개인주의 바람을 일으켰던 저자는 이번에는 '자유'를 화두로 해서 '단호하게 행동하라' '과거에 휘둘리지 마라' '조직을 내 위에 두지 마라''현실을 직시하라' 등 자유로운 삶을 위한 지침을 제공한다. ■이웃집 살인마(데이비드 비스, 사이언스북스 펴냄)=하루가 멀다 하고 신문과 뉴스의 사회면에는 살인사건 기사가 등장한다. 인간 행동 중 가장 기이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행위인 살인. 책은 지금까지 살인에 대해 알고 있던 모든 상식을 뒤엎는다. 살인은 연쇄살인범, 상습 범죄자, 정신 질환자 등 특수한 집단의 사람이 저지르는 만행이 아니라 모든 인간 마음 속 깊은 곳에 본성으로 내재돼 있다는 것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했다. 저자는 책을 통해 살인 본성이 인간과 함께 진화 했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제기하며 현대 사회에 만연해 있는 각종 살인의 발생 원인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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