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항공업계가 9.11 테러 이후의 적자 수렁에서 벗어나 내년 한해 28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3일 밝혔다.IATA는 이날 성명에서 전세계 항공업계가 9.11 테러와 이라크전,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의 여파에서 느리지만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전세계 여객수송 부문이 1% 증가, 월별 기준으로는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IATA는 밝혔다. IATA는 전세계 270개 항공사를 회원사로 거느리고 있는 항공업계의 최고 협의체다.
<이정배기자 ljb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