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연 등 문화상품의 인터넷 구매가 크게 늘고 있다.
24일 실시간 예매 포털인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는 올 상반기 자사 사이트의 예매 실적을 결산한 결과, 전체 예매 건수가 500만건에 달해 지난해보다 50%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품별로는 공연이 44.90%, 영화가 69.53% 각각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은 영화진흥위원회가 밝힌 지난해 관람객들의 예매패턴과도 일치하는 것으로 구매행태의 전자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난 1년간 영화를 한번이라도 본 관람객들에 대한 이 설문조사에서 전체 관람객 중 24.3%는 예매를 통해 영화를 관람하며, 그 예매자중 17.9%는 인터넷으로 예매를 한다고 답변했다. 이는 전체 예매자의 70%에 이르는 것이다. 반면 전화나 극장을 직접 찾아 예매하는 경우는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티켓링크 관계자는 “지속되는 불황 속에서도 영화, 공연 등 문화 상품에 대한 소비는 인터넷을 매개로 한 예매방식이 대세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앞으로 문화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연간 3,000억원 규모의 인터넷 예매시장이 더욱 확대돼 나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