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기술개발 1,285억 투입
작년보다 예산 56% 늘려
정부는 1일 21세기를 주도할 첨단산업기술인 우주기술개발 투자를 대폭 확대키로 하고 지난해 예산보다 56% 증가한 1,285억원을 올해 투자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주개발 중장기 기본계획이 마무리되는 오는 2015년까지 우주산업 수준을 세계 18위에서 10위권 이내로 끌어올린다는 목표에 따라 다목적 실용 위성인 아리랑 2호 개발사업과 3단형 과학로켓 개발사업, 우주센터 건설사업 및 통신방송위성탑재체 개발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오는 2004년 4월 발사예정으로 해상도 1m급의 초고정밀카메라를 탑재해 지구를 관측하게 되는 아리랑 2호 관련 예산을 지난해보다 34.5% 늘린 651억원으로 책정했다.
또 소형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발사체의 중간단계사업으로 내년 상반기 시험발사를 목표로 추진중인 3단형 과학로켓개발사업에 작년보다 21.6% 늘린 28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2005년 소형위성의 국내자력발사를 목표로 추진중인 우주센터 건설 관련 예산으로 200억원, 통신방송위성 탑재체 개발사업에 130억원, 내년 발사예정인과학위성 1호 개발사업에 22억원을 각각 투입키로 했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우주관련산업은 전후방 산업연관효과가 큰 고부가가치분야"라며 "앞으로 통신.방송위성 수요가 증가하고 위성이용분야도 확대돼 우주산업의 지속적 발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온종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