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지역 정보통신기반 구축과 차세대 인터넷 등 국제 공동연구를 위해 한국과 일본이 운영중인 한-일 초고속 시험망의 처리속도가 7월1일부터 4배 빨라진다.정보통신부는 한국과 일본간 초고속 시험망의 속도를 현 2MBPS에서 8MBPS로 늘려 내달부터 운영함에 따라 양국간에 음성과 텍스트, 영상 등 멀티미디어 시험이 가능해진다고 25일 발표했다.
현재 한·일간에는 이 초고속 시험망을 통해 원격강의를 실현하기 위한 가상대학프로젝트(한양대 박용진교수) 등 6개 과제가 진행중이다. 오는 8~9월에는 한국과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초고속 시험망이 2MBPS로 운영될 예정이다.
정통부는 지난 94년 11월 APEC 정상회담에서 우리나라가 제의한 「아·태 정보통신기반(APII) 구상」에 따라 시행되는 국제 공동연구사업이 멀티미디어방송과 원격 회의·진료·교육, 가상대학 등의 발전은 물론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재현 기자 JHYU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