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명 모집 1만3,500명 몰려 응시자 절반, 토익 850점이상…공인회계사도 52명이나 지원
입력 2006.10.31 18:21:03수정
2006.10.31 18:21:03
국민은행이 250명의 신입행원을 뽑는데 1만3,500명이 몰려 5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40대1보다 높은 것으로, 은행원의 취업인기가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국민은행은 지난 30일 마감한 신입행원 모집에 1만3,519명이 최종 응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채용 분야별로는 200명을 뽑는 개인금융에 1만1,015명이 응시해 55대1을 기록하고 각 25명을 뽑는 기업금융은 1,352명(54대1), 정보기술(IT)은 1,152명(46대1)이 지원했다. 성별로는 남자와 여자가 52대48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전문자격증 소지자로는 공인회계사 52명, 세무사 37명이었고 보험 계리사도 15명이 지원했으며, 실무경력이 필요한 공인재무분석사(CFA)와 신용위험분석사(CRA)도 각각 1명씩 지원했다. 토익 점수도 크게 높아져 900점 이상이 응시자의 30%, 850점 이상은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국민은행은 “인성이나 태도, 진취성과 업무에 대한 열정 등을 중점 확인한다”며 “금융인은 분석을 잘해야 하는 만큼 논술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분석력과 의사전달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