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윤대(왼쪽 두번째) KB금융그룹 회장과 민병덕(〃네번째) 국민은행장이 20일 '樂스타' 숙대 지점에서 숙명여대 학생들과 함께 터치스크린 방식의 대형 모니터를 조작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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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카페형' 은행 점포를 선보였다. ★본지 2010년 11월30일자 10면 참조
국민은행은 20일 숙명여대 정문 인근에 대학생 전용 지점인 '樂스타' 1호점을 열었다. '樂스타'에서는 아이패드를 무료로 빌려주며 와이파이 존이 구축돼 있어 스마트폰으로 자유롭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또 터치스크린 방식의 대형 모니터를 설치해 국민은행 상품 안내부터 체크카드 할인 가맹점 검색, 게임 등을 할 수 있다. 학생들이 모임을 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도 마련돼 있다.
국민은행은 이날 숙대점에 이어 이화여대 앞에 2호점을 냈다. 서울 12개와 수도권 6개, 충청 9개 등 오는 2월 말까지 총 42개의 '樂스타' 점포가 대학교 앞에 설치된다.
국민은행은 '樂스타' 개점을 함께 대학생을 겨냥해 소액 예금에도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락스타 통장'과 대학생 전용 체크카드인 '락스타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한편 이날 개점식에 참석한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은 "락스타는 스마트 뱅킹의 본격 도입에 앞서 뉴미디어를 활용해 신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신개념 공간"이라며 "3~4년간 수익이 나지는 않겠지만 젊은 은행 이미지를 강화하고 미래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어서 손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 회장은 또 "매달 임원 30여명이 대기업 전략을 논의하고 있어 지난해 말부터 대기업 거래가 늘고 있으며 2월 말이며 가시화될 것"이라며 "대기업 한 곳과는 지분 교환을 하기로 했으며 일본 스미토모은행도 일부 지분을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어 회장은 "저축은행 인수를 하기는 할 것"이라면서도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삼화저축은행 인수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