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기업 SGA(049470)가 자회사 레드비씨(184230)의 코스닥 상장으로 올해 자산총액이 1,000억원을 초과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레드비씨는 핀테크와 사물인터넷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 16일 키움스팩2호에 흡수 합병되면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현재 SGA가 가진 레드비씨 지분율은 32%이며, 장부가액은 43억원이다. 레드비씨 시가총액이 전일 기준 434억원임을 감안해 보유지분가치를 재계산하면 약 100억원 이상의 평가차익이 발생한다. 여기에 합병을 통해 유입되는 150억원의 자금은 그대로 연결자산총액에 가산돼 올해 SGA의 자산총액은 1,000억원을 초과하게 된다.
한편 SGA는 지난해 진출한 교육SI 사업부문에서 대규모 ‘나이스(NEIS)’ 관련 사업을 수주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SSD(Solid State Drive) 스토리지 세계 시장점유율 2위 업체인 ‘퓨어스토리지’사와 국내 마스터총판계약을 체결해 신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 1·4분기에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1% 성장했다. 은유진 SGA 대표이사는 “레드비씨의 상장은 업계 불황 속에서 SGA의 성장세를 한층 돋보이게 하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