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탕웨이·김태용 감독 결혼…중국 반응 폭발적

사진=영화 ‘만추’ 스틸컷

김태용 감독과 중국 배우 탕웨이가 결혼한다.

2일 김태용의 소속사 영화사 봄은 “김태용과 탕웨이가 올해 가을 결혼식을 올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화사 봄은 이들이 2009년 ‘만추’ 작업 이후 좋은 친구로 지내오다 지난해 10월 탕웨이가 광고 촬영을 위해 내한했을 당시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의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임을 전했다.

두 사람은 “우리는 영화를 통해 알게 됐고 서로를 이해하게 됐다. 친구가 됐고 연인이 됐다”며 “이제 남편과 아내가 되려 한다”고 소속사를 통해 밝혔다.

이어 “물론 그 어려운 서로의 모국어를 배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 어려움은 또한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존경하게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영화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증인이 될 것”이라며 “우리를 격려해주시는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며 세상의 모든 소중한 인연이 다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해졌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 복수 언론들도 속보를 통해 이를 톱뉴스로 다뤘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시나닷컴에는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의 결혼 기사에 20만 개 이상의 댓글이 달려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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