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에는 박물관에서도 기존 전시 외 설맞이 특별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이번 설 연휴인 1월30일~2월2일 내내 '설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말띠 해를 맞이해 말과 관련된 민속 체험 및 설 세시 체험, 말띠 특별전 등을 구성해 우리 설에 대한 의미를 이해하고 설 풍속을 직접 체험하는 40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별도의 접수 없이 무료로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 말띠 특별전에서는 조선시대까지 중요한 이동 수단이자 통신 수단으로서 사람의 동반자였던 말을 실제로 타볼 수 있다. 고사성어 '죽마고우(竹馬故友)'의 죽마 놀이도 체험으로 준비하였다. 죽마는 '삼국유사' 권3 탑상편(塔像篇)에 기록되어 있는 우리나라 전래놀이의 하나다. 아울러 죽마놀이와 말 장난감 놀이를 재미있게 구성한 가족대항 '말로 이겨 보자!-말 놀이 경연대회'도 개최된다. 이밖에도 '청말이 있는 풍경-한지 쟁반 만들기', '내 손으로 꾸미는 말 저금통' 등 말을 소재로 한 체험 코너도 준비된다. 말띠 관람객에게는 특별히 복조리, 말 캐릭터 상품, '추억의 군것질'거리도 무료로 제공된다. 사전 신청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