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엠에스가 해외시장에서의 수주 모멘텀으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동부증권은 12일 디엠에스에 대해 “대만 패널업체들의 공격적 투자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제시했다.
디엠에스의 올해 매출액은 2,091억원, 영업이익은 43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9.4%, 84.0% 증가할 것으로 동부증권은 전망했다.
이 같은 실적 증가세에 대해 박찬우 동부증권 연구원은 “디엠에스가 대만 패널업체들의 7.5세대 기판 규격에 적합한 장비를 LG필립스LCD에 납품한 경험이 있어 대만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초 LCD 장비업체들의 실적 악화가 우려된 것은 지난해 대만시장에서의 저조한 수주 때문”이라며 “디엠에스는 경쟁업체와는 반대로 수주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제적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프리미엄급 제품군이 지난해 대규모 국내 수주 경험을 바탕으로 수출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 점도 디엠에스의 주가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