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청은 자전거로 출퇴근하거나 관내 출장 시 자전거를 이용하면 인센티브를 준다. 서울 용산구는 관내 주요 시설을 도는 셔틀버스를 운영해 일반 차량 운행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서울시가 자치구들이 벌이는 각양각색 교통량 줄이기 활동을 21일 소개했다.
서울 마포구와 구로구는 직원들의 자전거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전자태그를 활용한 자전거 입ㆍ출차 확인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직원의 자전거에 붙어 있는 전자태그(RFID)를 자동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직원별 자전거 이용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마포ㆍ구로구는 매월 출근일수의 절반 이상을 자전거를 활용한 직원에게 건강관리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복지포인트를 지급한다. 또 택시나 관용차 이용 대신 업무용 자전거를 많이 활용한 부서에 포상도 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는 관내 체육ㆍ문화시설, 보건소, 주민센터, 복지관, 주요 지하철역 등을 잇는 무료셔틀버스를 2011년부터 운행하고 있다. 5개 노선에 총 5대가 평일 오전8시부터 오후7시까지 하루 7~9회 다니며 하루 평균 600명이 이용하고 있다.
서울 은평구는 관내 4개 전통시장에서 장바구니를 집까지 무료로 배달해준다. 시장별로 한달 평균 300~500건의 배송이 이뤄지고 있다. 은평구 관계자는 “전통시장으로 소비자 발길을 이끌고 교통량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