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딕 아드보카트(오른쪽부터) 신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과 핌 베어벡 수석코치가 2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마중 나온 홍명보 코치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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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국축구를 이끌 새 선장 딕 아드보카트(58ㆍ네덜란드) 신임 국가대표팀 감독이 29일 입국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한국대표팀 감독 직은 커다란 도전”이라며 “내가 한국팀을 맡았던 이유는 도전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팬들이 열렬히 성원해준다면 최대한 노력해서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하고 “지금의 한국팀은 2002년보다 경험 면에서는 나아졌지만 내년 월드컵은 홈이 아니라는 점이 부담이다. 그러나 열심히 한다면 그때보다 못할 이유가 없다”고 장담했다.
‘히딩크호’ 도우미로 2002한일월드컵 4강 주역 중 한명인 핌 베어벡(48ㆍ네덜란드) 수석코치도 이날 함께 입국한 뒤 “축구협회에서 보내준 대표팀 경기 장면을 보니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였다.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게 과제”라고 말했다.
마중 나온 이회택 축구협회 기술위원장과 홍명보 신임 대표팀 코치의 환대를 받은 아드보카트 감독은 임시 거처인 서울 하얏트호텔에 여장을 풀고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축구협회 주최 환영만찬에 참석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30일 오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2006독일월드컵 본선을 향한 기본 구상을 밝힐 계획이다.
오는 10월6일께 대표팀을 소집, 본격적으로 태극전사 조련에 들어가 10월12일 이란과의 친선경기(서울월드컵경기장)로 사령탑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