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동향] 한국영화 관객점유율 40% 육박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 40%육박올 상반기 한국 영화 관객 점유율이 39%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정책연구실과 ㈜아이엠픽쳐스가 6월 17일까지 공식 집계한상반기 개봉 영화 현황에 따르면 한국 영화 27편(이월작 5편 포함)의 전체 관객수는532만3,324명이며 관객 점유율은 3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해 점유율 32.2%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김혜준 정책연구실 실장은 "'친구'의 흥행으로 상반기 점유율이 높아지긴 했지만 한 해 관객수의 40-50%가 몰리는 여름 성수기때 개봉되는 한국 영화가 거의 없어 점유율 40%의 고지를 넘을 수 있을 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73편(직배 영화 34편)이 개봉된 미국 영화는 50.4%, 일본 영화(21편)는 2.3%, 기타 영화(33편)들은 8.3%의 점유율을 보였다. ■ '대학로.' 밴쿠버국제영화제 초청 남기웅 감독의 디지털 영화'대학로에서 매춘하다가 토막살해 당한 여고생 아직 대학로에 있다'가 제20회 밴쿠버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23일 독립영화 배급사인 인디스토리에 따르면 '대학로.'는 오는 9월 27일부터10월 12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밴쿠버국제영화제 `용호(Dragon and Tigers) 부문'에 진출한다. '대학로.'는 어두운 세상에 내버려진 여고생을 통해 지식층 및 기성 사회의위선과 기만을 패러디와 판타지 기법으로 풍자한 작품으로, 독립영화제인 `인디포럼2000'과 부천판타스틱영화제 등에서 상영돼 화제를 모았다. 북미권 주요 영화제인 이 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이 지난 96년에 용호상을 수상했었다. ■ '홍콩영화축제'오늘부터 아트선재서 ㈜키노네트(대표 김대선)의 nkino.com과 영화전문지 키노에서는 '홍콩영화축제'를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개최한다. 지난 95년부터 99년까지 제작 상영되었던 홍콩영화 중 주목 받았던 작품을 모았다. 왕가위 감독의 화제작'타락천사'(95년)와 '해피투게더'(97년), 푸르트 첸 감독의 '메이드 인 홍콩'(97년), 여명과 서기 주연의 러브스토리'유리의 성'(98년), 금성무ㆍ작국영ㆍ곽부성 출연의 '친니친니'(98년), 장백지 주연의 '성원'(99년)등 총 6편이 5일간 8회 구성으로 상영된다. 한편 키노네트는 홍콩슈퍼시티패키지 무료여행의 기회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한다. (02)3444-1321 ■ '피판 닷 컴'홈페이지 새단장 'PiFan 2001'의 공식 홈페이지(www.pifan.com)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공식포스터 디자인(사진)을 컨셉으로 알록달록하고 화려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으로 구성되었다. 보고싶은 영화의 정확한 상영정보는 물론 상영영화에 대한 다양한 자료, 프로그래머가 추천하는 영화의 동영상 예고편, 또는 부천에 찾아오는 방법 등 갖가지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아울러 이 사이트에서는 원하는 자리의 영화 티켓을 지정해서 좌석을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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