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010년 매출 20조"

김순택사장 제2도약 선언

삼성SDI "2010년 매출 20조" 김순택사장 제2도약 선언 김순택 사장이 창립 34주년 기념식에서 제2도약을 선언하고 있다. 삼성SDI가 차세대 디스플레이ㆍ에너지 사업 육성 등을 통해 ‘오는 2010년 매출 20조원, 세전이익 3조원’을 달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중기 경영목표를 설정하고 올해를 제2도약의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삼성SDI는 14일 회사 창립 34주년을 맞아 부산사업장에서 김순택 사장 등 5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중기 비전을 발표했다. 회사측은 ▦기존 사업의 지속적인 캐시카우(현금창출)화 ▦3대 육성사업의 신성장 엔진화 ▦차세대 디스플레이ㆍ에너지 사업의 역량확보 등의 비전을 선포했다. 또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2010년 매출은 지난해보다 177% 늘어난 20조원, 세전이익은 233% 증가한 3조원을 달성, 디스플레이 전문 기업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디스플레이ㆍ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브라운관과 휴대폰 액정표시장치(LCD), 형광표시관(VFD)은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ㆍ유기발광다이오드(OLED)ㆍ2차전지 등 3대 육성사업에 대해 공격적인 마케팅과 신제품 출시로 새 성장 엔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연료전지(Fuel Cell), 전계발광디스플레이(FED), 플렉서블(Flexible)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에너지 사업은 집중 연구개발과 신속 투자를 통해 조기에 사업역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김순택 사장은 “진공관 생산 34년 만에 첨단 디지털 기업으로 변모했다”며 “디지털 기술의 트렌드를 창출하는 최강의 글로벌 기업으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입력시간 : 2004-05-1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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