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메라, 2,000만대 판매 돌파

삼성항공(정공부문 대표 유무성·柳武成)은 지난 79년 첫 모델인 「하이매틱(HI-MATIC)」카메라 연 5,000대 규모로 생산을 시작한 이래 20년만에 판매대수 누계로 2000만대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고 25일 밝혔다.이같은 판매대수는 카메라를 일렬로 늘여 놓을 경우 서울~부산을 3번이나 왕복할 수 있는 거리에 해당된다. 특히 지난 94년 중국 천진에 연산 200만대규모의 합작공장을 설립, 총 300만대 생산 체제를 갖추면서 대기록달성을 앞당기게 됐다. 또 품질면에서도 지난해 출시한 4배줌 카메라 「케녹스(KENOX) 140IP」가 지난해 일본 업체를 제치고 카메라의 노벨상으로 알려진 EISA상, TIPA상을 연달아 수상, 전세계 카메라 업체로부터 주목을 받을 만큼 성장했다. 지난해에도 총 350만대의 카메라를 수출, 단일품목으로 2억달러의 수출을 기록한 삼성항공은 현재 12%인 세계카메라 시장 점유율을 오는 2003년까지 15%로 끌어올려 세계 1위로 뛰어오른다는 목표다. 문주용기자JYM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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