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모기지 17일까지 공모주 청약


일본 주택담보대출 금융업체인 SBI모기지가 이번 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SBI모기지는 16~17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일반청약물량은 142만4,600주며 공모가는 7,000원이다. 주관사는 하나대투증권이 맡았고 상장예정일은 30일이다. 국내 증시에는 예탁증권(KDR)의 형태로 상장된다.

SBI모기지는 일본 최초의 모기지뱅크 기업으로 2004년부터 일본 대표 장기고정금리 상품인 ‘플랫35’를 취급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보금자리론과 유사한 이 상품은 2%대 초반의 금리로 35년에 걸쳐 대출자금을 장기 상환하는 상품으로 SBI모기지 수익의 70%가 플랫35에서 발생하고 있다.

SBI모기지는 이와 같은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2008년(3월 결산법인, 국제회계기준) 493억원, 2009년 772억원, 2010년 1,226억원의 순영업수익을 달성했다. 또 일본 대지진으로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서도 2011년 3ㆍ4분기 누적기준 순영업수익 918억원, 당기순이익 161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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