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등·탈등 이색상품 수입상들 주문봇물

"독일에 군견 마스크용 자동개폐기를 수출할 업체 없나요."최근 이색 상품을 수입하려는 세계 각국의 무역상들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거래알선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21일 KOTRA에 따르면 한국전 정전 5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미국의 한국전쟁고아협회는 한국산 석등을 수입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과테말라의 한 회사는 통조림용 건버섯, 뉴질랜드 경찰은 경찰훈련용 탄약, 아르헨티나 회사는 스포츠용 활 수입을 희망하고 있다. 또 홍콩의 한 회사는 홍콩정부의 긴급물자 조달 입찰에 응하기 위해 소방차 수출업체를 찾고 있으며 독일에서는 탈ㆍ도자기 등 전통수공예품, 벨기에에서는 야간 정찰용 장비인 적외선투시경의 수입선을 찾고 있다. 파키스탄에서는 시력검안장비를 수입하겠다는 인콰이어리를 보내왔다. KOTRA는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상품을 수입하려는 주문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틈새시장에 각별한 관심을 가진다면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인콰이어리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중소기업 수출거래알선 사이트인 KOBO(www.kobo.net)의 무역관 입수 구매정보에서 볼 수 있다. 문의 (02)3460-7021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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