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 눈에 띄는 이색사업 '눈길'

시·청각 장애부모 모시는 자녀에 월 20만원 지원
독도 산림생태계 복원·치매 조기진단 예산도 요구

내년부터 부모가 시ㆍ청각 장애인인 자녀에게 월 20만원의 언어발달 지원금이 쿠폰과 비슷한 개념인 바우처 형태로 지원된다. 또 독도 산림생태계 복원에 2,1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기획재정부는 각 부처가 제출한 예산 요구안 중 국민적 관심 대상인 이색 사업에 대해서는 가급적 본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부처들이 요구한 예산 사업 중 눈에 띄는 사업은 부모가 시ㆍ청각 장애인인 자녀에 대한 언어발달지원, 재외선거관리 등이 있다. 우선 매월 바우처 형태로 20만원이 지원되는 시ㆍ청각 장애인 부모의 자녀 언어발달 지원 사업은 1,23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지원된다. 또 재외국민의 선거 참여를 위한 모의 재외선거 등에 대한 비용도 44억원이 요구됐다. 이 밖에 ▦치매환자 조기 진단을 위한 노인건강프로그램(13억원) ▦법령해석서비스(3억원) ▦저탄소 녹색도시(10억원) ▦해수온천을 활용한 친환경 양식사업 개발(9억원) ▦독도 산림생태계 복원(2,100만원) ▦의료관광 활성화(42억원) ▦고부가가치 종자산업 육성(60억원) 등도 이색 사업으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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