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 '국모닝 프레지던트'(좌) '페어러브'(우)

'카페느와르'(좌) 폐막작 '바람의 소리'(우)

다양한 영화 작품들과 국내 및 해외의 유명 스타들이 부산을 향하고 있다. 오는 10월 8일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하기 때문이다. 16일까지 열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70개국에서 355편의 영화가 찾아온다. 영화 '해운대'의 성공으로 일찍부터 집중 조명을 받았던 부산이 9일간 어떤 모습으로 빛날지 미리 살펴본다. ◇한국영화들 1,000만 관객입장 영화의 탄생과 60%를 넘는 시장점유율로 승승장구했던 한국영화의 한 해를 기념하듯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은 한국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선정됐다. 장진 감독이 연출하고, 장동건ㆍ이순재ㆍ고두심 등이 대통령으로 출연한'굿모닝 프레지던트'는 2006년 유지태 주연의 멜로영화 '가을로'이후 3년 만에 선정된 한국영화다. 이 밖에 안성기, 이하나 주연의 로맨스 '페어러브'와 '질투는 나의 힘'의 박찬옥 감독의 신작 '파주', 베니스 영화제에 진출한 영화평론가 정성일 감독의 데뷔작 '카페 느와르'도 한국영화의 기대작들이다. 한국 영화 회고전에는 올해 30주기를 맞은 하길종 감독과 지난 6월 타계한 유현목 감독, 지난 1일 세상을 떠난 영화 배우 장진영의 추모전이 마련됐다. ◇국내 별은 물론, 해외 별도 온다 장동건ㆍ이병헌 등의 한국 스타뿐 아니라 해외 스타들도 부산을 찾는다. 베트남 출신 트란 안 홍 감독의 신작 '나는 비와 함께 간다'에 이병헌과 함께 출연한 미국 배우 조시 하트넷이 트란 안 홍 감독과 함께 부산을 찾을 예정이고, '터미네이터 4'에 출연했던 한국계 미국 여배우 문 블러드 굿도 레드카펫을 밟는다. 스타 감독의 방문도 영화 팬을 설레가 한다. '유주얼 서스펙트', 'X맨', '작전명 발키리'의 브라이언 싱어 감독과 중국의 지아장커 감독, 일본 배우 겸 감독 야쿠쇼 고지 등도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는 벌써부터 개ㆍ폐막식 초청장 티켓을 구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21일이 되면 게시판이 더 북적일 것으로 보인다. 개ㆍ폐막작 예매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개ㆍ폐막작 예매는 21일 5시부터 인터넷으로만 가능하고, 일반영화 예매는 23일 9시부터 인터넷 홈페이지와 전국 GS25편의점과 부산은행 등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