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5월에 개최될 ‘2015 K-Girls Day(케이-걸스데이)’ 행사에 참여할 기관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케이-걸스데이는 10대 여학생들이 기업 연구소, 출연(연) 연구소, 대학 실험실과 같은 산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견학, 실험실습, 선배와의 대화 등을 체험하는 행사다.

산업부, 여가부, 미래부, 교육부(각 시도교육청)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여학생들이 체험을 통해 산업기술에 흥미를 갖고, 관련 직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형성해 여성 연구개발(R&D) 인력으로 자라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독일의 여학생 기술체험 행사인 걸스데이를 본 딴 케이-걸스데이는 지난해 처음으로 열렸으며, 2,000여 명의 여학생들이 전국 100여 개 기관을 방문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KIAT는 올해 참가 가능 규모를 약 50% 가량 늘릴 방침이다.

전국의 기업, 연구소, 대학교 중 학생들에게 기술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기관이라면 어디든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참여할 기관은 KIAT 홈페이지(www.kiat.or.kr) ‘K-Girls’ Day 참여기관 모집공고’ 내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체험 프로그램 개요, 수용 가능 인원 등을 기재한 뒤 다음 달 10일까지 이메일(girlsday@kiat.or.kr)로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3월 말에 발표된다. 문의는 02)6009-3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