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광고 프로덕션 회사 「THE ARTISTS COMPANY」의 한국 담당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한 영상 아티스트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쓴 책이 출간됐다. 강원도 횡성에서 태어나 동더여대 불문과 재학중 미국으로 유학길을 떠났던 저자의 미완성 이야기다. 「UNTITLED(무제)」라는 제목이 시사하듯이 아직은 완결되지 않은 32살의 한 여인의 삶에 대한 정리와 미래에 대한 계획이 가득한 책이다. 삼성자동차, 초코파이, AT&T등의 광고제작 경험과 정명훈, 로버트 드 니로, 레베카 블레이크등과 일하던 이야기에서 광고 프로듀서의 세계를 엿볼 수 있고, 다음에 이어지는 유학시절 이야기와 직업을 찾던 사연에서 도전적인 삶의 태도를 배울 수 있다. 포지의 누드사진은 저자의 몸이다. 【사민서각·7,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