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통일부 장관에 홍용표 청와대 통일비서관, 국토교통부 장관에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에 같은 당 유기준 의원, 금융위원장에 임종룡 NH회장을 내정하는 등 4개 부처 장관 인사를 단행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17일 박 대통령이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이 같은 내용의 일부 개각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홍용표 신임 통일부 장관은 통일연구원 대학통일정책연구원장 역임과 인수위 외교통일분과 실무위원, 통일비서관 거친 통일정책 전문가로 현 정부 대북정책의 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고 합리적 성품으로 남북관계 현안 풀 적임자라고 민 대변인은 설명했다.

유일호 신임 국토부 장관은 경제학자 출신 재선 의원. 한국 조세연구원장.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한 경제 전문가로 조세연구원장 시절 2년 연속 조직관리 1위에 오르는 등 리더십을 갖췄고 주거안정과 경기활성화 등의 과제를 해결할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해양수산 변호사 출신 3선 의원인 유기준 해수부 신임장관은 식견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데다 경륜과 조직관리 능력도 뛰어나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신임 금융위원장에 낙점된 임종룡 NH회장은 정부 내 금융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고 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해 관련 정책과 현장에 걸친 경험과 전문성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재정부 차관과 국무총리 실장, 민간기업 CEO 등을 거치며 조정능력 추진능력 인정받아 창조금융 금융혁신 등 현안을 풀 적임자라는 게 발탁 배경이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