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21ㆍ코오롱엘로드)이 시즌상금 100만달러를 돌파했다.
나상욱은 22일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몬트로CC(파72)에서 열린 미국 PGA투어 리노타호오픈(총상금 300만달러)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18위에 올랐다.
상금 3만9,120달러를 받은 나상욱은 시즌상금 합계 101만7,517달러가 됐다.
투어 2년차 나상욱은 올 시즌 초반 준우승 2차례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였으나 최근 7개 대회에서 컷 탈락과 기권 등으로 상금을 보태지 못하는 침체에 빠졌었다. 처음으로 시즌상금 100만달러를 돌파하며 랭킹 50위에 자리한 그는 이로써 내년 시즌 전경기 출전권을 안정적으로 확보, 올해 남은 대회에서도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됐다.
한편 본 테일러(29ㆍ미국)는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정상에 올라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양용은(33ㆍ카스코)은 4타를 잃어 공동49위(4언더파)로 밀려났다. /박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