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3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일본 경기가 회복되면 큰 수혜가 예상된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500원에서 7,300원으로 올렸다.
이왕상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은 지난 91년 거품붕괴 이후의 장기 불황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며 “일본 경기 회복이 가시화할 경우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이 호텔신라”라고 말했다.
그는 “호텔신라 영업이익의 약 60%를 차지하는 면세점 부문의 가장 큰 고객이 일본 관광객”이라며 “지난해 호텔신라 면세점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73%로 이 중 일본인 매출 비중이 95% 이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4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6.2%, 13.3% 증가하는 등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해 이후 주당 150원~250원의 적극적인 배당정책을 실시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힘쓰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