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민 하루 더 여행하기’를 모토로 장ㆍ차관부터 국내여행에 앞장선다. 또 여행을 즐기는 국민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1박2일’여행 프로그램들이 개발되고 알려지지 않은 피서지 발굴, 1사 1촌 방문 여행 등도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내수진작 활성화를 위한 국내관광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책의 방향은 ▦여름 휴가철 국내여행 확대 ▦일상적 휴가문화 확산 ▦국내관광 편의성 제고 ▦경쟁력 있는 관광콘텐츠 확대 ▦내수관광 수요확대를 위한 기반조성에 맞췄다.
문화부는 ‘전 국민 하루 더 여행하기’가 본격적으로 실현될 경우 연간 약 2조5,000억원 규모의 소비지출, 5만 명의 신규 고용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우선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연가사용 및 국내여행 유도, 국내여행가기 캠페인, 해외여행객의 국내관광 전환 등이 전개된다. 이를 위해 올 여름 휴가철부터 각 부처 장차관의 국내휴가를 선도하고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의 국내 휴가여행도 독려해 붐을 조성하기로 했다.
정보화마을(행안부), 농산어촌 체험마을(농식품부), 갯벌 생태여행(국토부), 국립공원 생태관광 프로그램(환경부), 숲길 체험프로그램(산림청) 등 11개 기관이 참여하는 ‘2012 하하호호’(夏夏好好) 캠페인도 다양한 형태로 전개된다.
또 주5일 수업제, 주40시간 근무제와 연동해 일상적 휴가문화 확산도 추진된다.
신용언 문화부 관광산업국장은 이날 “이를위 해 직장 내 1박2일 여행프로그램 운영시 인센티브 부여, 1박2일 가족여행 권장, 공휴일 연계 연가사용, 1사1촌 방문여행 확산 등 이른바 '1박2일' 여행 문화 확산이 다양한 형태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 여름 최대 행사인 여수세계박람회를 취약계층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문화바우처’ 소지자가 관람할 경우 입장권을 3만3,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할인해주기로 했다. 새롭게 조성된 수변관광자원을 활용한 도보관광ㆍ자전거 관광ㆍ캠핑 등을 활성화하고 관광승마장업과 관광수상레저업도 제도화해 저변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국내관광 100선’ 선정, 8월부터 비자제도 개선안이 시행되는 시점에 맞춘 외국관광객의 국내관광 참여 확대, 2030세대용 국내관광 편의성 확대 등도 추진된다고 문화부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