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는 전국 1,99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5일 발표한 「최근 기업의 경영애로요인과 경기회복 체감률」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내수와 수출부진을 경영애로로 든 기업은 3·4분기의 15.2%, 4.9%에서 4·4분기에는 각각 21.9%, 10.4%로 늘어났는데 이는 내수 증가세가 둔화되고 국제원자재가 상승함으로써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판매가격 하락을 애로로 꼽은 기업이 14.7%로 높게 나타났지만 3·4분기(20.6%)에 비해서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자금부족에 따른 애로(11.3%)도 점차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기업의 경영실적이 IMF 경제위기 이전인 97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응답한 기업은 10.9%에 불과해 최근 경기과열 논쟁에도 불구하고 기업 체감경기의 회복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17.9%, 중소기업의 10.9%가 97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응답해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강봉기자AACC@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