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의 3분의2가 세계 1위 조선소인 현대중공업이 '울산의 자부심'이라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중공업 사보편집실이 7일 송년특집기획으로 울산 지역 일반 시민 2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6.4%가 울산에 현대중공업이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답했다. 보통이라고 답한 사람은 20.4%였고 그렇지 않다는 의견은 3.2%에 불과했다.
특히 '현대중공업을 어떤 회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서 절반이 넘는 시민(50.5%)들이 국가와 지역경제를 이끄는 최고의 기업이라고 평가했으며 25.0%는 기회가 된다면 근무해 보고 싶다고 응답, 현대중공업에 대한 기업 이미지가 매우 높은 수준임을 입증했다.
이 설문 조사에는 또 시민 10명 중 9명(88.4%)은 현대중공업이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했다. 시민들은 고용효과(58.8%)와 문화ㆍ복지시설(25.5%), 납세(9.7%) 등의 부문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로 응답했다.
이밖에 올해 현대중공업에 관한 뉴스 중에서는 '세계 조선시장 석권(38.9%)'을 제1위로 꼽았고 노조 무분규 12년(26.4%), 주가 사상최고치 경신(14.8%), 정년 1년 연장(12.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