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달러화대비 최소 30% 저평가"
국제통화기금(IMF)은 9일 유로화가 미국달러에 대해 최소한 30% 저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IMF는 이날 발표한 유로권 경제에 대한 정례 보고서를 통해 유로권 경제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양대 통화에 대한 잘못된 평가는 바로 잡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IMF는 올 하반기 유로권 경제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향후 경제성장 여부는 적정한 임금 인상과 지속적인 구조조정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IMF는 올해 유로권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해 2.4%에 비해 높은 3.4%에 달할 것이며 인플레도 지난해 1.2%보다 높은 2.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실업률은 지난해 9.9%에서 9%로 낮아진 상태다.
/워싱턴=연합
입력시간 2000/11/1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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