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증시)
오늘 주식시장은 보합권에서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테러경보 단계가 옐로우에서 오렌지로 상향됨과 동시에 나스닥선물이 하락하면서 시장 흐름을 제한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시장방향은 긍정적인 모습이 유지되는 양상입니다.
(거래소)
장초반 나스닥선물의 하락과 외국인들의 매도세로 종합주가지수는 5일선을 이탈하며 출발했지만 이후 프로그램 매수가 확대되면서 견조한 흐름을 지지해주고 있습니다.
개인과 국내기관이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 순매도를 보이고 있지만 반대로 선물시장에서 매수세를 보이며 차익부분의 프로그램 매수가 양호히 유입되는 모습입니다.
동원수산과 대림수산 등이 상한가에 오르는 등 수산업체들이 조류독감의 반사이익 기대로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운수창고 유통 기계 전기가스 보험업종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은행과 운수장비 전기전자 등이 약보합을 기록중입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등이 약세권에 머물고 있는 반면 한국전력, lg전자 등이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며 1%이상 상승하고 있고, kt 삼성sdi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난 주말 미국 나스닥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코스닥시장은 닷새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과 국내기관이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이 나흘째 순매도에 나서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
내년 상반기 거래소 이전 의사를 밝힌 ktf가 약보합을 기록중인 가운데 기업은행 하나로통신 등도 각각 4%대, 2%대 하락을 보이고 있고, 반면 신규등록중목인 레이콤과 홈쇼핑주들이 비교적 견조한 모습입니다.
nhn 옥션 다음 네오위즈 등 인터넷주들도 그간 낙폭과대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면 나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가정방문 학습지 업체인 `대교` 가 내년 1월 거래소 상장공모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며 이루넷, 디지털대성, 능률영어사 등이 동반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류독감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닭고기 공급업체인 하림과 마니커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조류백신 제조업체인 중앙백신과, 소독제를 생산하는 대한뉴팜 등이 강세를 보이며 명암이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아시아)
지난 주말 미국에서 테러경보수위를 높였다는 소식에 초반 글로벡스 나스닥선물이 하락하며 아시아증시가 하락 출발했지만 이후 빠르게 낙폭을 줄이면서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증시의 경우 매도압력이 제한적인 가운데 기술주와 은행주들이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대만증시는 지난 주말 사스확산 우려감으로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투자심리가 다소 완화되면서 블루칩위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테러 관련 소식 등이 주식시장의 운신의 폭을 제한하고 있지만 연말로 다가선 주식시장은 800선을 기점으로 비교적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휴일과 얼마남지 않은 거래일수로 시장의 전반적인 활력은 감소될 수 있겠지만 내년 세계 경제와 주식시장의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점에서 연말 장세에 대한 우려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보입니다.
남아있는 기간 발표가 예정된 각종 경제지표들 역시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반적인 강세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커 보이며, 긴 안목을 바탕으로 내년도 실적호전이 가시화되거나 지속될 수 있는 종목들에 대해 비중확대 관점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양정록기자 >